캐네디언 브랜드 중에는 은근히 캐네디언 브랜드인지 알 듯 말 듯한 브랜드들이 꽤 있는 것 같다. 필자 돌피니는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잠시 거주하고 있는데, 캐나다에 와 있는 동안 캐나다 브랜드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여 개인적인 호기심에 의류/화장품/가방 카테고리 위주로 캐네디언 브랜드들을 찾아보았다.
1. 캐나다 구스 (Canada Goose)
겨울 파카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 '캐나다 구스'. 캐나다를 대표하는 아웃도어 의류업체 중에 하나이다. 패딩에 거위털이 들어있어 가벼우면서도 영하 20도 이하의 추위에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고 알려져 가격대가 꽤 나감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도 한때 캐나다 구스 열풍이 불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혹시 캐나다에 실제로 거위가 많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지? 직접 본 캐나다 거위들 사진을 같이 첨부한다.
2. 룰루레몬 (lululemon)
요가 운동복, 스포츠웨어로 유명한 다국적 스포츠 의류 소매업체 룰루레몬은 1998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시작되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본사를 두고 미국 델라웨어 주에도 설립되었다고 한다. 요가복과 스포츠웨어 외에도 생활복(자켓, 스웨터 등), 액세서리, 가방, 요가 매트, 물병, 탈취제 및 드라이 샴푸 등으로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판매 중이며, 현재는 전 세계에 574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고 한다.
3. 루츠 (Roots)
1973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남성/여성/아동용 의류부터 가죽제품, 가방, 신발, 요가복, 액세서리, 심지어 가정용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캐나다의 상징적인 캐주얼 및 운동복 브랜드이다.
4. 클럽 모나코 (Club Monaco)
1985년 캐나다 토론토의 퀸 스트릿(Queen Street) 웨스트에서 캐나다인 조 밈란(Joe Mimran), 사울 밈란(Saul Mimran), 알프레드 성(Alfred Sung)에 의해 설립된 저가형 럭셔리 캐주얼 의류 소매업체이다. 1999년 랄프 로렌 코퍼레이션에 인수되어 뉴욕으로 이사하였고, 현재 전 세계 14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소매업체로 미국, 캐나다, 홍콩, 마카오, 대만, 한국, 중국,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스웨덴, 튀르키예 및 영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5. 맥 (M.A.C)
M.A.C은 Make-up Art Cosmetic의 약자로, 1984년에 토론토에 설립된 캐나다 화장품 제조업체이다. 1998년에 에스티 로더 컴퍼니(Estĕe Lauder Companies)의 자회사가 된 후부터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한국에도 발색 좋은 색조 화장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브랜드인데, 개인적으로 캐나다 브랜드인 줄은 몰랐다. 원래는 메이크업 전문가를 위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 브랜드인데, 인기가 많아져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6. 아크테릭스(Arc'teryx)
등산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시조새'로 더 잘 알려져있다는 아크테릭스가 캐나다 브랜드였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노스 밴쿠버에 본사를 둔 아웃도어 의류 및 장비 전문 고급 디자인 회사인 아크테릭스는, 1989년에 락 솔리드(Rock Solid)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1991년 아크테릭스(Arc'teryx)로 브랜드를 변경하였다고. 방수 고어텍스 쉘 자켓, 니트, 다운 파카 등으로 유명하다. 몇년 전에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아크테릭스의 빨간색 아이어비 AR파카를 입어 '이재용 패딩'으로 알려졌던 적도 있다고 한다.
7. 허쉘 (Herschel Supply Co.)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방 브랜드 허쉘은 2009년 린든(Lyndon)과 제이미 코맥(Jamie Cormack)에 의해 설립되었다. 허쉘은 빈티지 스타일의 힙스터 백팩과 함께 모자 등 기타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홍콩에서 두바이, 파리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44개의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중고등학생~대학생들 사이에 책가방으로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찾아본 캐네디언 브랜드는 여기까지. 다른 카테고리에 있는 캐네디언 브랜드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시 한번 더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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